(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광주 그린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 규제자유특구에서 전력 직거래 실증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와 광주시는 실증을 위해 이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에서 통전식을 열었다.
광주 그린에너지 ESS 발전 특구는 대용량 ESS를 구축한 발전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2020년 11월에 지정됐다.
현재는 한국전력[015760]이 도심형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대부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데 광주 특구에서는 대용량 ESS 발전사업자도 전력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전력 직거래를 위한 운영기술과 시스템이 개발되면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중개 사업화 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부는 또 각 업체가 경쟁을 통해 전력시장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 수는 2020년 기준 7만8천301곳이다.
권혜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이번 실증 결과가 전력 거래 분야의 규제 해소와 분산 에너지 산업 분야에 신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여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사업화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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