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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당했던 헤더 맥도걸이 내달 퇴사한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운영본부장인 존 펠튼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3년 이상 함께 했던 맥도걸이 회사 외부에서 다른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며 "그의 공헌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다음 여정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년 아마존에 합류한 맥도걸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전 세계 150만명 이상에 달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왔다.
재임 기간 미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이 측정하는 사고율을 202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직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회사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해 왔으며, 아마존은 창고의 부상률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직면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맥도걸은 아마존 재직 전에는 작업장 건강과 안전 분쟁을 다루는 연방 기관인 미국직업안전위생심의위원회(OSHRC)에 재직한 바 있다.
CNBC는 베키 간서트 부사장이 맥도걸을 대신해 글로벌 직장 보건 및 안전 책임자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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