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약 후보 물질 개발 기업인 보로노이[310210]가 미국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4일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대비 4.46% 오른 3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5천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보로노이는 미국의 바이오 기술회사인 메티스 테라퓨틱스(METiS Therapeutics Inc.)와 먹는 형태의 인산화효소 저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보로노이는 폐암, 흑색종,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를 위한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물질을 메티스에 이전하게 된다.
인산화효소 저해제는 세포주기(Cell Cycle) 조절에 관여하는 인산화효소를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 과정에서 체세포 분열 결함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총 계약금액은 최대 4억8천220만달러(약 6천680억원)다. 선급금은 170만달러(약 24억원)이고 나머지 4억8천50만달러(약 6천656억원)는 개발 단계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수령하게 된다. 향후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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