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갤러리 관람 예정…권봉석 부회장이 안내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을 방문하는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LG그룹을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방한 다음 날인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이 모여있는 곳이다.
LG 측에서는 권봉석 LG 부회장이 리 위원장 일행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 위원장 일행은 권 부회장의 안내로 LG 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갤러리는 가전과 로봇, 디스플레이, 전장 제품과 배터리 등 LG 미래기술과 핵심 주력제품이 집약된 그룹 전시장이다.
리 위원장은 60여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15∼1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하다.
리 위원장은 또 1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김 의장과 회담을 진행한 뒤 공동언론발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도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전기차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관련 전시공간인 지속가능 갤러리를 견학하고,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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