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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중고물품의 온라인 거래 등이 활발해진 가운데 백화점에도 중고 상품 전문 매장이 생겼다.
현대백화점[069960]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타깃으로 한 중고 상품(세컨드핸드) 전문매장인 '세컨드 부티크'(Second Boutique)를 신촌점 MZ세대 전문관인 유플렉스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이용해 806㎡(244평) 규모로 구성된 세컨드 부티크에는 세컨드핸드 의류 플랫폼 브랜드인 '마켓인유'와 중고 명품 플랫폼 '미벤트', 친환경 빈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그리지', 럭셔리 빈티지 워치 편집 브랜드 '서울워치' 등이 입점해 중고 의류와 1960년대∼2000년대 출시된 빈티지 시계 등을 판매한다.
의류 상품은 세탁 전문 업체를 통해 세탁과 살균을 거치고, 명품은 전문가의 감정을 받은 상품을 선별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하며 중고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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