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15일 LG[003550]가 주주 친화적인 의사결정과 투자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LG는 순수지주회사로 순이익이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과 상표사용료, 임대수익으로 구성돼 배당 재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배당 재원을 계열사 배당금 수익에서 별도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으로 전환하고, 이익의 50% 이상을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G는 내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계획도 발표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LG가 신사업 투자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가용 자금 1조5천억원으로 친환경소재,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전장부품,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의 딥테크에 관심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성장산업에 대한 분명한 투자 의지와 여건이 조성돼 지주 가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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