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6위, 현대차 33위…유럽기업 줄고 아시아 기업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한 '2022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6위에 올랐다.
BCG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BCG는 2005년부터 매해 글로벌 기업 임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총주주수익률 등을 종합해 혁신기업을 선정해 오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2005년 첫 보고서 발간 이래로 매해 세계 50대 기업에 포함됐다.
삼성 이외 국내기업으로는 LG(16위), 현대차(33위)가 50대 혁신 기업에 포함됐다.
LG는 지난해 12위에서 4계단 떨어진 반면 현대차는 작년 39위에서 6계단 올랐다.
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위), 아마존(3위), 알파벳(4위), 테슬라(5위)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기업이 27곳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기업은 15곳, 유럽 기업은 8곳 등이었다.
올해 세계 5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유럽기업 수는 작년보다 3곳 줄었지만, 아시아 기업은 3곳(중국 2곳, 일본 1곳) 늘었다.
한편 글로벌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를 물은 결과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경영' 답변이 65%에 달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황형준 BCG코리아 대표는 "기후대응과 지속가능 경영은 모든 기업의 시급한 과제가 됐으며, 개별 기업이 아닌 산업군이 협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한국 기업도 업종·업태를 넘어선 기업 간의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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