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기준 투자액은 최대치…금융·보험, 제조업 등 호조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최근 금리 인상의 여파로 2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직전 분기보다 25% 넘게 줄었다.
해외직접투자는 국내 기업이나 개인이 외국 법인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증권을 취득하거나, 외국 영업소를 설치·운영하는 등의 해외 사업 활동을 통칭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총투자액 기준)은 192억6천만달러로, 1분기(259억2천만달러) 대비 25.7%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 여건 불확실성으로 전 분기 대비 투자액이 감소했다"며 "최근 금리와 환율이 오르며 투자 비용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동기 대비 해외직접투자액은 13.1% 증가하면서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투자액(155억8천만달러) 역시 1년 전보다 24.2%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2.1%), 제조업(75.4%), 부동산업(5.2%) 투자액이 주로 늘었다.
지역별 투자 비중은 북미(41.2%)가 가장 높았고, 이외 아시아(20.5%), 중남미(17.7%), 유럽(16.8%), 대양주(3.4%) 등의 순이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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