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에서 16일(현지시간) 폭우로 가옥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12명이 숨졌다고 인디아투데이 등 인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에서 한 낡은 주택의 지붕과 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잠자던 여성 등 노동자 등 9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에 앞서 현지에서는 24시간 동안 35㎜의 비가 왔다.
같은날 러크나우 남서쪽 운나오에서도 주택 붕괴로 어린이 등 3명이 숨졌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지며 많은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지난 6월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4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19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13년에도 뭄바이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72명이 숨지기도 했다.
2017년에만 인도 전역에서 1천161개의 건물이 무너져 1천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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