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시리아 북부 정부군 거점 폭격…"최소 3명 사망"

입력 2022-09-18 23:05  

튀르키예, 시리아 북부 정부군 거점 폭격…"최소 3명 사망"


(두바이=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군이 18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의 정부군 거점을 폭격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전쟁 감시 단체가 밝혔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알레포주(州) 동부 도시 코바네에 위치한 정부군과 시리아민주군(SDF) 기지가 튀르키예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폭격으로 시리아 정부군 3명이 사망했고, 10여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고 인권관측소는 설명했다.
최근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튀르키예군과 정부군 사이에 무력 충돌이 빈발했다.
지난달에도 튀르키예군은 시리아 정부군과 SDF 기지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11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정부는 쿠르드족 연합체인 SDF를 지원한다. 반면, 튀르키예는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튀르키예는 SDF와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관련 있다고 보고 SDF를 적으로 규정했다.
튀르키예는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의 쿠르드족 거주 지역을 근거로 활동 중인 PKK를 자국 내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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