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386.1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38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81.0∼1,386.7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환당국이 지난주 환율 1,400원 선을 앞두고 환율 안정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기 심리가 진정됐다.
외환당국은 지난 15∼16일 이틀 연속 고강도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했으며, 달러 거래를 하는 외국환은행들에 주요한 달러 매수·매도 현황과 각 은행의 외환 관련 포지션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도 다소 둔화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년물 기대인플레이션은 4.6%로 8월 4.8%에서 하락했고,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 2.9%에서 떨어졌다.
다만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는 여전하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7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8.07원)보다 2.66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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