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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226950]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의 동물실험에서 섬유화된 간 조직이 정상 조직으로 돌아가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간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병하는 질환이다. 간 조직이 딱딱해지는 섬유화와 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보통의 NASH 치료제는 간 섬유화가 더 이상 진전되는 것을 억제하는 정도의 효력을 보이지만, OLX702A는 이미 섬유화된 조직을 정상 조직으로 되돌리는 효능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릭스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함께 OLX702A에 대한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며,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7일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주최 국제 학술대회 'ICoLA 2022 with APSAVD'(The 11th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with Asian-Pacific Society of Atherosclerosis and Vascular Disease)에서 발표됐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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