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5세 이상 3천600만명 사상 최다…65∼69세 절반은 일해

입력 2022-09-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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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5세 이상 3천600만명 사상 최다…65∼69세 절반은 일해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에서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65∼69세 절반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요미우리신문 등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을 맞아 이날 발표한 추계 인구를 보면 65세 이상은 이달 15일 현재 3천627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늘었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수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모두 과거 최대를 경신했다.
유엔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일본이 29.1%로 가장 높으며 이탈리아(24.1%), 핀란드(23.3%)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17.5%였다.
일본의 75세 이상 인구도 전년보다 72만명 늘어난 1천937만명으로 총인구의 15.5%를 차지했다.
일본 총인구는 전년보다 82만명 줄어든 1억2천471만명으로 집계됐다.
정년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일하는 고령자가 늘면서 지난해 65∼69세 고용률은 50.3%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25.1%였다.
총무성은 고령자 고용률 증가 현상에 대해 "정년의 연장 등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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