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소속 연구원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고자 차의과학대학교와 손잡고 박사 과정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설한 바이오소재공학과 박사과정은 정규 4학기와 연구기로 진행된다. 분자세포생물학, 인체생리학, 면역생명과학특론 등 3개 전공 필수과목과 분자 신호전달학, 면역과 질병 등 9개 전공 선택과목으로 이뤄졌다.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소재공학과장 곽규범 교수 등이 강의한다.
박사 과정에는 차병원·바이오그룹 내 R&D 연구원 중에서 10여 명이 선발돼 학비 등을 지원받는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앞으로 매 학기 그룹 내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함으로써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미래의학연구원 면역세포치료연구팀 정주연 책임은 "20여 년 쌓아온 실무 경험에 전문지식을 더해 연구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사가 과정을 개설해 줘 마음 편하게 연구하며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이 밖에도 2017년부터 '차바이오 MBA'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차바이오 MBA는 현재까지 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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