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종료됐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에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20일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089590]은 전 거래일보다 7.02% 오른 1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272450](7.74%), 아시아나항공[020560](3.55%), 대한항공[003490](3.19%), 티웨이항공[091810](2.63%)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있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 언급 이후 미국증시에서 아메리칸항공(3.35%), 유나이티드항공(3.26%), 사우스웨스트항공(3.31%), 델타항공(2.58%) 등 항공주 주가가 올랐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 이후 여객 수요 회복 전망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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