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로나 유행 감소세…백신·진단키트주 잇단 신저가

[특징주] 코로나 유행 감소세…백신·진단키트주 잇단 신저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0일 백신과 진단키트 관련 종목이 줄줄이 신저가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 거래일보다 4.61% 내린 9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3천100원까지 떨어지며 작년 3월 18일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진단키트 대장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1.48% 하락한 2만9천95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7월 16일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대표적인 진단키트 업체 씨젠[096530](-2.12%) 역시 장중 2만7천600원까지 낙폭을 키워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8월에 주가가 16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으나 현재 27위로 밀려났다.
이달 둘째 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38만3천154명, 일평균 5만4천736명으로 전주(일평균 6만8천528명)보다 20.1%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진정을 계기로 일상 회복을 위한 '출구 전략'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CBS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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