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주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 참석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만나 중견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중견련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전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중견련이 개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방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주요 인사들을 만나면서 미국과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중견기업과의 호혜적 협력을 통해 보다 큰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 경제의 백본(backbone)인 중견기업과의 만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중견기업의 메릴랜드 진출은 물론 북미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 우 메릴랜드 주지사 특별고문은 이날 행사에서 메릴랜드주의 인력과 연구개발 역량, 유럽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등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로서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IT 등 핵심 분야별 미국 진출 인센티브 제도를 토대로 상무부와 적극 협력해 한국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한미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 변화한 통상 규범에 걸맞은 한미 협력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릴랜드주의 견실한 산업 인프라는 전통 제조업, ICT, 식품, 바이오 등 모든 산업에서 우수성을 자랑하는 한국 중견기업의 새로운 성장 '게이트웨이'가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경륜과 노하우가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발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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