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관·전력지원체계관 운영…중소형 전술차량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기아[000270]가 아시아 최대 규모 지상무기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에 기반한 군용차량과 중소형 전술 차량을 선보였다.
![](https://img.wowtv.co.kr/YH/2022-09-21/AKR20220921081800003_01_i.jpg)
기아는 21일부터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DX KOREA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와 더불어 국내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인증 전시회로,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이 별도로 운영된다. 기아는 두 전시관에 모두 부스를 마련했다.
기아는 무기체계관에서 군용차량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수소차량존을 만들어 중형 수소연료전지에 기반한 트럭과 ATV(경량 고기동 차량), 발전기 탑재차의 콘셉트 모형을 공개했다.
이중 트럭 콘셉트카는 현대차[005380]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군용 차량으로, 6x6 전륜구동화와 최저 지상고 증대를 통해 기동성을 강화했다.
ATV 콘셉트카는 'ADEX 2021'에서 공개된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적용해 한 단계 개선한 차량이다.
발전기 탑재 콘셉트카는 한국형 소형전술차량에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군 작전이나 재난 긴급 구조 활동에 공급이 가능하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2/09/21/AKR20220921081800003_02_i.jpg)
전력지원체계관에서는 2.5t(톤) 중형표준차량과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 등이 전시됐다.
현대차의 파비스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2.5t 중형표준차량은 가혹하고 협소한 전장 도로에서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후륜 조향 기능이 추가됐다. 또 차고조절 장치도 옵션으로 적용됐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로템[064350], 현대위아[011210] 등 그룹사 내 방산 기업들과 전시관을 인접해 구성했다"며 "차세대 군용 차량의 청사진을 계속해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