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더블유씨피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7.25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3천915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총 6만8천486건을 기록했다.
더블유씨피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8만∼10만원) 하단을 25% 하회하는 6만원에 확정한 바 있다.
올해 IPO 대어로 꼽혔던 회사들이 수요예측 후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과 달리 회사는 공모가를 낮춰 IPO를 완주하기로 했다.
2016년 설립된 더블유씨피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막 개발·생산 전문 기업이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더블유씨피는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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