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22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9시 13분 네이버는 전날보다 2.82% 내린 20만7천원, 카카오는 3.13% 내린 6만2천원까지 떨어져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자이언트 스텝은 예상된 조치였으나, 연준이 앞으로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고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금리 인상은 기업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2.99%), 메타(-2.72%), 테슬라(-2.57%), 애플(-2.03%), 마이크로소프트(-1.44%) 등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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