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짧은 시간 환담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미일 정상은 미국이 주최한 에이즈·결핵·말라리아 3대 감염증 대응 기금 조성 모임이 끝난 뒤 몇 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언급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고, 양국 정상은 안보리 개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20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유엔의 신뢰 위기를 언급하면서 "지금까지도 자주 유엔 안보리의 기능 부전이 지적돼 왔다"며 "개혁을 위해 문구에 기초한 교섭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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