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찬 바람이 불면서 가을 패션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유행했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대신 과감하고 화려한 '꾸꾸'(꾸미고 꾸민) 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9월 들어 지난 21일까지 가을철 패션 잡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9배까지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꾸꾸' 트렌드의 영향으로 남성들은 무스탕·가죽재킷(219%), 데님재킷(262%), 블루종·항공점퍼(626%) 등 다양한 아우터를 많이 찾았다.
또 캐주얼타이(462%)와 보타이(110%), 포켓치프(166%) 등 화려함을 더할 수 있는 패션 소품도 인기였다.
여성들은 레이스·프릴 블라우스(146%), 숄·망토(74%) 등과 함께 롱부츠(50%), 가보시 힐(31%) 등을 많이 구매했다.
G마켓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재킷과 니트 등 가을 패션 아이템도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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