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도 만나"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국가 주석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한다.
베트남 외교부의 레 티 투 항 대변인은 지난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이 오는 27일 열리는 아베의 국장에 참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의 관계 증진을 이끈 리더십을 발휘한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재차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항 대변인은 또 "푹 주석은 28일까지 일본 및 다른 국가의 지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베는 생전에 총리 자격으로 베트남을 4차례 방문했다.
지난 2006년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첫 베트남 방문이었다.
또 2012년말 재선에 성공한 뒤 이듬해 1월에 베트남으로 첫 해외 순방을 떠났다.
푹은 지난 2016년 총리에 취임한 뒤 지난해 4월 국회에서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
베트남은 권력 서열 1위인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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