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최근 6년여간 대부업체의 채권추심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이 2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달 말까지 금감원이 접수한 등록 대부업체 민원 건수는 2만1천290건이다.
금감원에 등록된 대부업체 535개사 중 98.5%인 527개사에서 추심과 관련한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빛자산관리대부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1천5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 산와대부(667건), 아프로파이낸셜대부(628건), 엠메이드대부(535건), 에스자산대부(513건) 등의 순으로 민원 접수가 많았다.
양 의원은 "금융당국은 채권추심 민원이 연속·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업체에 대한 감독 강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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