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투자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SGI서울보증과 협의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이행보증보험료율을 25% 인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또는 지방 신·증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정 비율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정부 예산으로 1천922억원이 책정됐다
보조금 수혜 기업은 투자 및 고용 목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납해야 하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내달 4일부터 이행보증보험 가입 기업의 보험료율이 현재 연 2.041%에서 1.531%로 0.510%포인트(p) 하향 조정된다.
이 경우 기업의 보험료 절감액은 최근 1년(지난해 7월~올해 6월)간 가입한 기업을 기준으로 연간 5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보험료율 인하로 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음은 물론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날 오후 대구 본사에서 SGI서울보증과 보험료율 인하를 포함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지속적 애로 해소 및 편의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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