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극우성향 정당이 승리한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탈리아 새 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제 선거에 따라 우리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인권 존중, 지속가능한 경제적 미래 건설이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필수적인 동맹이자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소중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전날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성향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승리, 1922년 독재자 무솔리니 이후 10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극우 정당이 집권하게 됐다.
이 정당 당수인 조르자 멜로니(45) 대표는 이탈리아 역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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