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042660] 매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다음 민영화 타자로 거론되는 HMM[011200] 주가가 27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보다 7.71% 오른 1만9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억원, 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산업은행이 21년간 품어온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HMM, KDB생명 등을 대상으로 한 다음 매각 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산업은행은 HMM 지분을 20.69%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부문이 보유한 HMM 지분은 약 46%에 달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HMM 민영화와 관련해 "공공이 해운 사업을 계속해서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한 만큼 유연하게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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