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안질환 바이오시밀러 3상 결과 미국서 공개

입력 2022-09-28 09:16  

삼성바이오에피스, 안질환 바이오시밀러 3상 결과 미국서 공개
"오리지널 '아일리아'와 동등한 효과"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안과학회(AAO)에서 안과 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SB15는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미국 등 10개 국가에서 습성 연령 유관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와 아일리아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SB15를 투여한 환자들은 투여 전 시력과 비교해 읽을 수 있는 글자가 6.7 글자 늘어난 정도로 시력이 나아졌다. 아일리아 투여 환자들은 6.6 글자가 늘어나, 두 의약품은 동등하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 특성도 두 의약품 투여 환자들에게서 동등하게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서 제넨텍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SB11'에 대한 임상 3상 후속 연구 결과 2건도 함께 공개한다. 후속 연구에서 회사는 SB11과 루센티스가 임상의학적으로 동등함을 추가로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금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당사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AO는 이달 30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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