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사업화 가치 측정하는 '기술평가기관' 신규 지정

산업부, 기술사업화 가치 측정하는 '기술평가기관' 신규 지정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 사업화를 통해 창출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기술평가기관을 신규 지정하기 위해 2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기술평가기관은 기술 사업화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이나 등급으로 나타내는 기술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기술평가 결과는 기업의 기술 사업화 자금 조달과 금융기관의 투자 결정에 활용된다.
산업부는 전문인력, 관리조직, 기술평가 모델, 기술 정보망 등을 갖춘 기관을 기술평가기관으로 매년 신규 지정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총 31개의 기술평가기관이 지정돼 연간 5만 건 내외의 기술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기술평가기관 인력 요건 완화와 업무 범위 확대, 기술평가 신뢰도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해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8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계획'에 담는다는 방침이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평가기관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투자자, 기술 수요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기술과 금융이 막힘없이 거래·순환되도록 돕는다"며 "역량 있는 기술평가기관들이 시장에 진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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