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부자 100명이 주택 2만1천채 소유…공시가 2조5천억원"

입력 2022-09-29 06:10   수정 2022-09-29 10: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집 부자 100명이 주택 2만1천채 소유…공시가 2조5천억원"
김회재 민주당 의원 "종부세 개편안은 초부자 감세"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다주택자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가치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2조5천억원이 넘는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은 2만689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공동 소유 주택은 지분을 반영해 수를 집계한 것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의 합은 2조5천236억원이었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207채를 보유했고, 그 주택 자산 가치는 252억원 수준이었던 셈이다.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016년 1만7천244채였으나 4년 새 20.0% 늘었다.

같은 기간 상위 100명의 주택 가액은 1조5천38억원에서 67.8% 급등했다.
1인당 평균 주택 자산이 약 100억원 불어난 것이다.
김 의원실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대로 공정시장 가액 비율 인하(100% → 60%)와 다주택 중과세율 폐지, 기본공제금액 상향(6억원 →9억원)이 이뤄지면 상위 100명은 1인당 평균 10억8천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들이 내야 할 세금이 평균 14억7천816만원에서 3억9천424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집을 수백 채 가진 다주택자에게 특혜를 주는 초부자 감세"라며 "초부자 감세를 막고 서민·중산층 민생을 살릴 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표]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수 및 자산가액
(단위: 채, 억원)
┌──────────┬─────────────┬────────────┐
│연도│ 총 소유주택수 │총 주택자산가액 │
├──────────┼─────────────┼────────────┤
│ 2020년 │20,689│25,236 │
├──────────┼─────────────┼────────────┤
│ 2019년 │19,860│21,956 │
├──────────┼─────────────┼────────────┤
│ 2018년 │18,373│19,544 │
├──────────┼─────────────┼────────────┤
│ 2017년 │17,109│16,071 │
├──────────┼─────────────┼────────────┤
│ 2016년 │17,244│15,038 │
└──────────┴─────────────┴────────────┘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momen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