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반발 부딪힐 수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지상에 사용후 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이러한 계획을 담은 안건을 다음달 말께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수원은 영구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설립될 때까지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할 건식 저장시설을 고리원전 내부에 203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그간 발전소 내부의 수조 형태 습식 저장시설에 사용후 핵연료를 임시 보관해 왔지만 순차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어 추가 저장시설 건설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준위 방폐물을 보관할 지상 저장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