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 한국 개천절 앞두고 시청에 태극기 게양

입력 2022-09-29 06:02   수정 2022-09-29 14:13

美 샌프란시스코, 한국 개천절 앞두고 시청에 태극기 게양
"한국인 커뮤니티, 매우 중요한 공동체…관계 증진 기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 28일(현지시간) 태극기가 내걸렸다.
이날 정오께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시청에서는 태극기 게양식이 열렸다. 내달 3일 개천절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시가 마련해 준 행사였다.
게양식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비롯해 영사관 및 시청 관계자와 한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3학년생 20명이 곱게 한복을 입고 참석해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가로 1.5m, 세로 0.9m 크기의 태극기가 4층 높이의 시청 2층에서 펄럭였다. 이 태극기는 이날 하루 동안 시청에 게양된다.
샌프란시스코시에는 70개국의 영사관이 있는데, 시는 각국 국경일을 이렇게 챙겨준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는 곳은 미 대도시 중 샌프란시스코시가 유일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는 만큼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외국과 우호적인 관계 증진을 지속해서 해나간다는 의미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머론 포스트 의전비서관은 "우리의 이런 행사는 각국의 영사관이 우리 도시에서 하는 일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면서 "한국은 샌프란시스코에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큰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고 47년 동안 서울시와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공동체이고, 그 관계를 계속 키워나가고 싶다"고 기대했다.
윤 총영사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 3학년 친구들에게 한국의 날을 배울 기회를 줄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한미 관계가 계속 우호적으로 증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