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중소 건설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의 시공자 요건을 현행 시공능력평가 순위 500위 이내에서 700위 이내로 완화한다고 29일 밝혔다.
PF보증은 주택 건설 사업의 미래 현금 수입과 사업성을 담보로 사업자가 토지비 등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받은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HUG는 2004년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보증 요건 완화로 중소 건설사들은 HUG의 '표준PF'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저렴한 금융 비용으로 사업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표준PF란 PF대출 조건을 표준화·최적화해 저렴한 대출 금리, 금융기관 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하는 제도로, HUG가 2014년에 도입했다.
앞서 HUG는 지난 6월 주관 금융기관 재선정을 통해 표준PF 이용자들이 CD금리(3개월물)에 연 1.5% 수준의 가산금리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던 바 있다.
이번에 완화된 보증 요건은 내달 4일 이후 신규 보증 신청부터 적용된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