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천72.8% 급증…"한시적 무비자 입국 연장 영향"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방한 관광객은 31만945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0.3%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무비자 입국 및 입국 시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5월 17만5천922명, 6월 22만7천713명, 7월 26만3천986명 등이었다.
출신 국가를 보면 미국에서 온 관광객이 5만29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3만248명), 일본(2만6천482명), 베트남(2만4천67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 관광객 수가 1천72.8% 급증했는데, 관광공사는 일본·대만·마카오를 대상으로 8월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비자 입국 제도가 10월 31일까지 연장된 영향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대만 관광객도 같은 이유로 632.3% 늘어난 4천401명이 입국했다.
지난 7월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홍콩에서는 2천43명의 관광객이 입국해 937.1%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은 76.9% 증가한 것이다.
한편 해외로 출국한 우리 여행객은 409.9% 증가한 70만2천15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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