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증권이 내부 감사 과정에서 현직 임원이 48억원 규모의 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0일 하나증권 현직 임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배임 규모는 48억3천만원으로, 하나증권 자기자본의 0.09%에 해당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사고 발생 내용과 혐의 발생 금액은 고소장에 기재된 금액을 기초한 것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추후 수사기관의 수사 등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법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자체 내부 감사에서 해당 임원의 혐의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상태"며 "아직 범죄 사실이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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