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4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434.1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428.0원에 개장한 뒤 상승해 1,43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금융시장을 혼돈에 빠뜨렸던 대규모 감세 정책 일부를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소득세 최고세율 45% 철폐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가 차지하는 금액은 20억 파운드(약 3조 원) 정도로, 지난달 23일 발표한 감세 규모 450억파운드(약 72조원)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것도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1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0.07원)에서 2.04원 올랐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