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 '캄렐리주맙'과 항암제인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의 병용요법 가교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가교시험은 해외에서 허가 승인된 약을 국내에서도 승인받고자 내국인을 대상으로 민족적 감수성 차이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시험에서는 진행성·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캄렐리주맙과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해 한국인과 중국인 간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중국에서는 병용요법에서 약물 복용 후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등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RR)이 60.5%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캄렐리주맙은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PD-1' 단백질을 억제해 암세포 표면의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