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중앙TV(CCTV)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지을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 16일 개막)를 앞두고 시 주석의 '강군사상'을 선전하는 특집물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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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CCTV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뉴스채널 황금시간대에 매회 12분, 총 15부작으로 제작된 특집물 '추광'(追光)을 하루 1∼2편씩 방영하고, 국방군사채널 등을 통해 재방송한다.
추광은 중국 주요 뉴스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 등에도 게시된다.
신화사는 이 특집물이 시 주석의 강군사상을 체계적으로 해석해 전파할 목적으로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와 중국미디어그룹, 공산당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판공실이 공동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오른 18차 당 대회 이래 국방·군대에서 이룬 성과와 변혁, 전 군(軍)이 충성을 다해 핵심을 수호하며 포부를 갖고 분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아울러 20차 당 대회에 맞춰 시 주석의 강군사상을 널리 알려 장병들이 '두 개의 확립'의 의의를 깨닫도록 교육함으로써 '4개의 의식'과 '4개의 자신감' 강화, '두 개의 수호' 달성, 군사위 주석 책임제 관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의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영도 지위 수호를 각각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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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집물은 인민군이 당 중앙위와 중앙군사위, 시 주석의 지휘를 따르고, 당과 인민이 부여한 사명과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신시대 강군 실현과 세계 일류 군대 건설을 위해 분투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신화사는 강조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당 대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 주석의 3 연임을 기정사실로 하며 시 주석의 영도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73주년 국경절인 지난 1일 자 사설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서 더욱 긴밀히 단결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 관철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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