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심 286m 심해 유전 개발…하루 2천700t 원유 생산

입력 2022-10-04 14:20  

중국, 수심 286m 심해 유전 개발…하루 2천700t 원유 생산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수심 300m에 가까운 심해에서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그룹이 자체 개발한 심해 석유 시추 설비 '하이지 1호'가 전날 남중국해 주장커우 유전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하이지 1호는 수심 286m인 이 유전의 5개 유정(油井)에서 하루 2천700t의 원유를 생산한다.
그동안 중국의 해양 유전은 수심 200m 미만의 얕은 바다에서만 개발됐으며 300m 가까운 심해 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하게 된 것은 하이지 1호가 처음이다.
하이지 1호는 이 일대 유정을 14개로 늘려 하루 생산량을 5천t까지 확대,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10년 동안 세계에서 새로 발견된 101개의 석유·가스전 가운데 67%가 심해에서 발견되면서 중국도 심해 유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6월 남중국해에서 10만t급 규모의 심해 반잠수식 석유 시추·저장 설비인 '선하이 1호'가 가동에 들어가 지금까지 29억㎥의 가스와 30만㎥의 석유를 생산했다.
산둥성 칭다오에는 하루 6천㎥의 원유를 정제하고, 최대 6만㎥를 저장할 수 있는 공장이 건설 중으로 2024년 완공되면 중국의 심해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가공하게 된다.
중국은 탐사를 통해 하이난성 잉거하이와 충둥난, 광둥성 주장커우 등 남중국해 3개 심해 분지에 8천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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