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스마트공장 지원한 中企 한자리에…"매출 10배 늘었어요"

입력 2022-10-04 14:22  

삼성이 스마트공장 지원한 中企 한자리에…"매출 10배 늘었어요"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95개사 판로 개척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판로 개척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005930]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행사는 7일까지 열린다.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 95개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삼성이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돕고자 제조·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다.
삼성은 중소기업에 제조 현장 혁신,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등을 종합 지원하며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열어 판로 개척도 돕는다.
행사에는 국내 유통업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해외 바이어들도 참여해 중소기업과 구매 상담회를 연다.

또 삼성은 행사 현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 및 활용 교육,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 등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영역도 지원한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실제로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 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홍삼가공기업 천년홍삼의 김한나 실장은 "제품을 만들 때 인삼을 일일이 다 씻고 바늘로 찌르는 작업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인력과 비용이 굉장히 많이 필요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작업자들의 피로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품을 만들 때 사람 대신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삼성의 지원을 받아 효율성이 10배 이상 좋아졌고 올해 매출도 작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며 "기존 방법대로 사람이 작업했다면 매출을 따라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용 기자재 전문 기업 한보일렉트의 김춘현 팀장도 "작년부터 삼성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환경 개선, 제품 불량률 감소 등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업체와 대리점 발굴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5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2천811개사를 지원했으며, 올해 지원받을 업체를 포함하면 3천개사가 넘는다.
행사에 참석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처럼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제조혁신 성공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한국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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