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마카롱팩토리와 협업…주행가능 거리·노후화 파악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충전 이력, 노후화 정도와 날씨에 따른 주행가능 거리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SK온은 SK렌터카[068400], 마카롱팩토리와 함께 'EV(전기차) 내차관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차량관리 앱인 마카롱팩토리의 '마이클'을 통해 제공된다.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마이클 앱의 차량 점검 서비스에 3사 협력으로 새롭게 전기차 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기차 소유주가 마이클 앱을 설치한 뒤 전국 400여 곳의 마카롱팩토리 제휴 정비업체를 방문해 SK렌터카의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기기인 '스마트링크'를 차량에 설치하면 된다.
SK렌터카는 스마트링크를 통해 수집되는 실시간 전기차 운행 정보 등의 데이터를 SK온이 독자 개발한 BaaS(배터리 생애주기) 시스템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SK온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분석한 뒤, 마이클 앱을 통해 전기차 소유주에게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전기차 소유주는 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마이클 제휴 정비소에서 전기차 점검까지 받을 수 있다.
3사는 또 이번 서비스를 고도화해 중고 전기차 배터리 진단·인증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온 이경민 사업개발 담당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전기차 고객의 배터리 관리 편의성이 향상되고 BaaS 생태계도 확장될 것"이라며 "SK온은 앞으로도 배터리의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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