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내년 6월 3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관계자가 이처럼 전했다고 보도했다.
런던에서 6월은 날씨가 화창하고 덥지도 않아서 큰 행사를 치르기에 좋은 시기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6월 2일에 대관식을 치렀으며 올해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도 이 시기에 진행됐다.
심지어 여왕 생일도 실제 태어난 4월이 아니라 6월 둘째 주 토요일로 옮겨서 기념해왔다.
1948년생인 찰스 3세는 내년엔 만 75세로, 영국 역사상 가장 고령에 대관식을 치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관식은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때에 비하면 훨씬 작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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