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우리 군의 무인헬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기술협력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프랑스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함탑재·서북 도서용 무인헬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는 우리 군 함정에 탑재돼 작전지역을 감시하는 함탑재 정찰용 무인헬기와 서북 도서 지역을 정찰하는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무인 수직 이착륙기 'VSR700' 개발기술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여년간 축적된 무인기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활용해 향후 무인헬기 시장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6월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를 설립했고, 8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스텔스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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