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국내 증시에서 6일 카카오[035720] 주가가 반등하며 5만원대 중반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5만4천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5만3천900원으로 내려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5만5천700원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0.24%), 카카오뱅크[323410](1.25%)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카카오페이[377300]는 이날 카카오그룹주 중 유일하게 0.32% 하락한 4만6천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4만6천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카카오그룹주는 '성장주'로 분류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해 왔다.
금리 인상은 기업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이날 카카오에 대해 "매출 성장 둔화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4천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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