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가 최근 지속적 폭우로 대규모 홍수 피해를 본 파키스탄에 총 200만 달러(28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파키스탄에 3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170만 달러 상당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170만 달러는 파키스탄에서 구호 활동을 하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6월 이래 내린 지속적 폭우로 큰 피해를 본 데다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이 퍼지면서 '제2의 재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9∼10일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때 공여국들의 적극적인 구호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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