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6대…우크라 수도에 가장 근접한 공격"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동부와 남부 점령지 탈환을 위해 진격을 이어가자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일대에 처음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밤사이 러시아군은 일명 '가미카제 드론'이라고 불리는 자폭용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80㎞ 떨어진 빌라 체르크바에 위치한 군사기지를 공격했다.
공격을 받은 빌라 체르크바에서는 6건의 폭발음이 들렸고 최소 1명이 다쳤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번 공격에 동원된 드론이 러시아군이 지난 몇 주 전부터 전투에 배치하기 시작한 이란제 샤헤드-136이라고 말했다.
WSJ은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이 자폭용 드론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우크라이나 수도에 가장 근접해 벌인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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