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6일 적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민간 피난처 설치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중의원(하원) 대정부 질문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당시 일본 정부는 미사일 통과 지역 주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지만, 정작 민간인 피난처가 마땅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일본에는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피난 시설은 많지만,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방공호 등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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