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의 관련 질의에 "스타필드 광주점의 (설립) 기회가 주어진다면 쇼핑몰뿐 아니라 휴양시설을 포함해 광주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8월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후보자로는 어등산 부지를 꼽았다.
임 대표는 후보지를 어등산으로 발표한 이유에 대해 "인구 150만 명의 광주시 위상에 걸맞는 시설을 갖출 수 있는 것과 무안, 목포, 나주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쇼핑몰 건립시 광주 상인들과 상생을 고민하겠냐는 질의에는 "당연히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유통업에서는 지역상생, 지역주민과 동반성장이 없다면 생존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이 의원은 이를 언급하면서 "선거 직후 유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쇼핑몰 건립을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으로부터 광주 복합쇼핑몰을 제안받거나 회사가 제안한 적이 있나"라고 질의했고, 임 대표는 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정했다.
또 신세계그룹이 2015년 이전 광주 쇼핑몰 설립을 타진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광주법인이 추진했던 것은 백화점의 현대화였고 스타필드는 2016년 9월에야 하남에 1호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윤 대표는 홈플러스가 최소보장 임대료 조건을 점주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이동주 의원의 지적에 "주주로서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생 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해 경영진에 (의견을) 개진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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