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혼란·통화 긴축 등 세계경제 위기 상황 공동대응 모색
IMF·WB 총재·주요국 재무장관 만나고 국제신평사 면담도 예정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12∼14일(현지시간)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취임 이후 첫 한국경제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이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고 7일 밝혔다.
12∼13일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는 각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참석자들과 공급망 혼란과 통화 긴축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취약국 채무 위기, 디지털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전, 코로나19 이후 상흔효과 최소화를 위한 출구전략, 민간 인프라 투자 촉진 등도 의제다.
추 부총리는 세계 경제 상황과 대응 방안, IMF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14일 IMFC 회의에도 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워싱턴 DC에서 기후행동재무장관 연합 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금융기구 총재, 국제신용평가사 관계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제8차 장관회의는 12일 열린다.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핀란드 등 78개 회원국이 모여 녹색 전환을 위한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추 부총리는 12일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차례로 만나고 내년 G20 의장국인 인도 재무장관, 공급망 협력 파트너인 호주 재무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무디스,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추 부총리의 면담은 13∼14일 진행된다.
추 부총리는 워싱턴 DC 일정에 앞서 11일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해외투자자들을 만난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평가를 점검하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한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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