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최근 달러화 강세로 아시아 각국에서 환율 방어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가운데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화통신은 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9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90억 달러(약 4천270조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월 대비 감소폭은 259억 달러(약 36조5천억 원)로 감소율은 0.85%를 기록했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은 "지난달 중국의 크로스보더 자금흐름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역내 외환 수급도 균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지수가 계속 상승해 세계 금융자산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왕 부국장은 "환율 환산과 자산 가격 변동 등의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당월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의 8월 말 외환보유액도 전월 대비 492억 달러(1.59%) 감소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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